“또 다른 사랑의 인연 맺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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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랑의 인연 맺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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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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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결혼이주여성 19쌍 대모결연식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대모결연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고취하고 안정적 정착생활을 돕기 위해 대모와 이주여성 19쌍에 대한 대모결연식을 지난 21일 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결연선언문을 낭독, 결연증서교환, 열린시민강좌, 어울림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채순영외 18명의 대모결연대상자는 결혼이주여성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주여성이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친정엄마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2년전에 한국에 온 타티곤(24·개령면)씨는 “한국말도 모르고, 한국음식도 못하고, 한국문화도 낯설었는데 친정엄마와 외갓집이 생겨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감사글을 서툰 우리말로 표현했다.
 김충섭 부시장은 이민자와 한국인의 `차이’만을 보는 시각을 버리고 그들이 가진 문화를 열린 사고로 바라봐 주기를 당부하고,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배추머리’로 유명한 방송인 김병조씨가 시민들의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해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삶과 지혜’라는 주제로 웃음을 통한 건강한 인생철학을 강의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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