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부터…적발 사업장 강력 행정조치키로
포항철강공단내 비산먼지·분진배출 사업장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포항시 남구청은 계절적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철을 맞아 관내에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내달 15일부터 이들 사업장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구청은 그동안 시가 표방해 온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와 경제침체 영향 등으로 비산먼지 및 분진 배출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느슨하게 해 왔었다. 그러나 이번 특별단속은 비산먼지 공해가 심한 겨울철에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남구청은 이번에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뿐만 아니라 분진물 운반차량의 세륜 및 덮개 상황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되는 사업장 및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는 물론 행정처분 내역 등의 정보를 언론 등에 공개키로 했다.
남구청의 이같은 특별단속 방침에 따라 1단지 내 비산먼지 사업장인 H, D, T, H사와 2단지내 J, H 등은 당장 작업장내에 방진막 설치, 물뿌리기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남구청 남병로 환경지도담당은 “이번 특별단속은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에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련 법령을 준수해 불이익 처분을 받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다”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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