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운대, 주소 이전 운동 전개
구미 경운대가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을 상대로 주소지를 구미로 옮기는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경운대에 따르면 경운대 교수와 교직원, 학생 7000명 가운데 구미에 주소지를 둔 2000명을 제외한 5000명은 모두 타지에 살고 있거나 구미에 살아도 주소지를 다른 곳에 두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 측은 학내 구성원이 학교나 구미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갖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달부터 2009학년도 1학기 말까지 타 지역에 주소지를 둔 구성원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주소 이전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경운대는 교수회와 총학생회가 주도적으로 이전운동을 펼치기 시작해 24일까지 총 800여 명이 주소지를 구미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경운대는 모든 학내 구성원이 구미시민이 될 수 있도록 이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구미의 다른 대학과도 연계해 이 운동을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경운대 김동제 학생처장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에 따라 비수도권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만큼 구미가 발전해야 경운대도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주소지 이전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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