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판승의 사나이라 불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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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판승의 사나이라 불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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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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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고 이희중, 코리아오픈국제유도 81㎏우승
전경기 한판승 행진…런던올림픽 금메달 기대

 
 포항 동지고 이희중(3년)이 전 경기 한판승 행진을 펼치며 국제유도대회에서 당당히 정상에 올라 국내외 유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희중은 지난 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 KRA컵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 남자 81㎏급 결승에서 다니구치 도우로(일본)을 허리안아메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희중은 1회전을 부전승, 2회전에서 밀라 하비에르 마데라(스페인)를 바깥 감아치기 한판으로 각각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만난 `강호’몽골의 분드도르즈 잔치브로드즈를 뒤허리 안아메치기 한판으로 제압하며 결승까지 3경기 모두를 한판승으로 따내 이 체급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지난달 열린 대통령배 겸 국가대표 1차선발전에서도 대학 및 실업 선수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김민규(수원시청)에 이어 2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던 이희중은 앞으로 이 체급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동지고 선배 김재범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떠올랐다.
 포항 동지고 이무희 감독은 “(이)희중이는 근력과 승부를 결정짓는 센스가 뛰어나고 특히`허벅다리 후리기’와 `안다리 후리기’가 일품”이라며 “이대로 성장한다면 런던올림픽 출전은 물론 메달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희중은 포항 송림초등 5학년때부터 유도에 입문, 동지중을 거쳐 동지고로 진학후 두각을 나타냈다. 용인대 진학 예정인 이희중은 “스피드를 키워야 하고, 업어치기 기술을 더 열심히 배워야 한다”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 나가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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