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여자 월드컵 결승
미국에 1-2로 아쉽게 져
여자청소년축구 강호 북한이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 북한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무니시팔 데 라 플로리다 경기장에서 열린 2008 FIFA U-20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미국에 1-2 로패했다.
전반 23분 시드니 리룩스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준 북한은 42분 알렉스 모건에게추가골까지 얻어맞아 전반을 두 골 차로 끌려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쉽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던 북한은 추가 시간이 흘러가던 후반 47분 차후남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처음 출전한 2006년 러시아 대회에서 남북한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북한의 2회 연속 대회 정상 도전은 아쉽게 좌절됐다.
북한은 8강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프랑스와 준결승에서는 후반 인저리타임 터진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힘겹게 2회 연속 대회 결승까지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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