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 `대실역 청아람 1·2단지’
입주율 85%…입주 스폰서제도 도입 효과
대구지역 입주물량이 3만세대를 육박하면서 많은 단지들이 입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도시공사에서 분양한 대실역 청아람 1·2단지 2085세대 중 85%가 잔금을 완납하고 입주를 시작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좋은 위치에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입주민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입주 스폰서제도를 도입하면서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것이 공사 아파트에 대한 인지도 상승까지 연결되면서 입주율을 높이는데 한 몫 한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실역 청아람의 경우 단일 단지로는 올해 입주물량 중 재건축 단지를 제외하면 가장 큰 단지로 지역 부동산 시장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대구도시공사는 대실역청아람의 입주가 시작되기 전 인 8월, 입주예정자들과 청아람모니터단이 합동으로 사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건설현장을 공개했으며 이때 접수받은 하자 및 보완사항은 한 달간의 보수기간을 가진 뒤 전 직원들을 각 세대의 후견인으로 지정해 9월 29일부터 10월2일까지 4일간 꼼꼼하게 접수된 하자에 대한 처리결과를 조사했다.
또 입주 후에도 각 세대의 후견직원들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하자제로의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실역청아람의 경우 분양시점부터 주변지역 분양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으며 상대적으로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많았던 단지였다. 이번 입주 성공은 시장이 어려워도 좋은 서비스와 실수요자 위주의 분양이 형성된 단지는 입주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동산114 이진우 지사장은“대실역청아람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은 지하철 역세권에다 성서공단의 배후단지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분양당시 저렴한 분양가 및 성서5차 산업단지, 죽곡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신시가지로 탈바꿈하는 등 입주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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