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 은퇴 `부상엔 장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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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 은퇴 `부상엔 장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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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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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거포 심정수(33)가 은퇴한다.
 삼성은 17일 심정수가 고질적인 왼쪽 무릎 통증으로 인해 전격적으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04년 말 삼성과 4년간 최대 6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자유계약선수(FA)계약한 심정수는 아쉬움을 남긴 채 한창인 나이에 15년간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심정수는 2006년에는 왼쪽 어깨와 오른쪽 무릎을 수술했고 FA 계약 만료해인 올해 또 왼쪽 무릎에 메스를 대고 부활을 노렸지만 끝내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다.
 1994년 OB(두산의 전신)에 입단한 심정수는 타이론 우즈(전 주니치), 김동주와 더불어 공포의 우-동-수 타선을 형성하고 각광을 받았다. 그러다 2001년 현대로 이적했고 2003년 홈런 53개, 142타점, 타율 0.335로 개인 최고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홈런 31개를 때리고 101타점을 올려 양대부문 타이틀을 차지했으나 삼성에서 4년간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개인 통산 성적은 타율 0.287에 328홈런, 1029타점.
 심정수는 구단을 통해 “처음 프로야구에 입문했을 때부터 너무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성공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어 주신 많은 감독님과 코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미련은 있으나 그동안 진통제를 먹고 야구를 했던 통증에서 벗어나고 싶고 몸 상태도 예전 만한 활약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자신이 없기에 은퇴를 결심했다. 최고대우로 삼성에 왔으나 부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 주지 못해 팀과 팬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심정수 당분간 삼성 어린이야구단을 주말마다 지도하고 앞으로 야구와 관련된 공부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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