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 부사관과 학생 35명
유격·공수 기초훈련 등 낙오자 없이 마쳐
살갗을 파고드는 강추위 속에 경북과학대학 부사관과 학생이 지난 22일부터 3일간 포항 해병대 유격훈련대(포항시 장기면)에서 동계 병영체험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사관과가 개설된 이후 최초로 해병대 동계 훈련을 받은 자체가 의미 있지만, 추운 날씨 탓에 가장 혹독한 병영체험으로 국방부(해병대 유격훈련대)에 기록될 전망이다.
모두 35명(1년)의 학생들이 엄격한 분위기 속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지만, 단 1명의 낙오도 없이 정해진 훈련 일정을 모두 완벽하게 마쳤기 때문이다.
포항 해병대 유격훈련대 김필숙 대령은 “혹독한 계절에 동계훈련을 잘 이겨낸 우리 학생들이 참 대견합니다. 우리 해병대에도 이처럼 우수한 부사관들이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했다.
이번 해병대 체험은 학생들에게 군부대 내에서 갖춰야 할 올바른 생활태도와 기초적인 군사지식, 그리고 투철한 군인정신 함양에 주안점을 두고 유격 기초훈련, 공수기초훈련, IBS기초훈련, 교육단 차상견학으로 이뤄졌다.
이경호 부사관과 학과장은 “요즘 학생들은 체력이나 정신적인 측면에서 과거와는 달리 많이 나약한 게 흠입니다. 특히 우리 부사관과 학생들은 향후 우리군의 주요간부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우수한 인재들입니다. 이번 혹한기 체험은 바로 이 학생들의 군 생활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라고 소감 밝혔다.
경북과학대학 부사관과는 이미 졸업예정자인 2학년(40명)재학생이 육해공군(특전사)에 전원 100%합격을 하였으며, 연말에는 육군본부와의 MOU체결로 향후 학생들이 장학생 선발 시험 및 임관시험에 유의를 차지할 전망이다.
칠곡/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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