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 12건 지정예고
문화재청은 26일 성주 선석사 영산회 괘불탱을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이 불화는 문화재청이 2006년 대구, 경상북도 남부지방을 대상으로
추진한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 과정에서 재평가받았다.
`포항 보경사 괘불탱’과 `칠곡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칠곡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 대구·경북지역 9건의 불교문화재를 비롯해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제1~10’, `영천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 및 금고거’ 등 모두 12건을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특히 이 가운데 불교문화재 9건은 문화재청이 2006년 대구, 경상북도 남부지방을 대상으로 추진한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 과정에서 재평가받은 것들이다.
지정예고 된 불교문화재 9건 중 `칠곡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과 `칠곡 송림사 석조아미타여래삼불좌상’은 17세기 조선 불교조각을 대표할 만한 대작이다.
불화로는 18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괘불화인 `성주 선석사 영산회 괘불탱’과 `포항 보경사 괘불탱’, `대구 동화사 아미타회상도’, `경주 기림사 비로자나삼불회도’, `영천 봉림사 영산회상도 및 복장유물’, `청도 운문사 비로자나삼신불회도’ 등 6건이 지정예고 됐다.
또한 대구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의 약사여래좌상에서 발견된 복장 전적 중 묘법연화경 권 제4~7 등 12~15세기 사이에 제작된 주요 전적 7종인 `대구 동화사 목조약사여래좌상 복장 전적’도 함께 지정예고 됐다.
이와함께 보물로 지정 예고된 `용비어천가 3·4권’은 상태가 양호해 서울유형문화재 제140호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앞서 문화재청은 `용비어천가’총 10권 중 지난 2006년 8·9·10권을 보물 1463호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예고된 용비어천가(서울역사박물관 소장)는 1447년(세종 29)5월에 간행된 조선왕조의 창업을 칭송한 125장에 달하는 서사시로 한글로 엮어진 최초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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