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결장, KT&G전 4연패…8위로 떨어져
오리온스가 또다시 KT&G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구 오리온스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포르농구 정규리그 안양 KT&G와의 원정경기에서 81-85, 4점차로 석패, 5연패의 늪에 빠지며 올 시즌 KT&G전 4전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가드 대결에서 희비가 갈렸다. 대구 오리온스는 팀의 기둥인 김승현이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공백이 뼈아팠다.
반면 KT&G는 베테랑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접전이 이어지던 4쿼터 막판 3점포와 자유투를 잇달아 넣으면서 접전 승리를 책임졌다. 13득점에 어시스트 8개와 리바운드·스틸 각 5개를 기록하는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고, 용병 듀오가 44점을 합작해 뒤를 받쳤다.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 KCC의 경기에서는 웬델 화이트(31점·3점슛 5개)와 표명일(22점·3점슛 6개)의 활약을 앞세운 동부가 연장 접전 끝에 KCC를 89-84로 물리쳤다.
이로써 동부는 쾌조의 6연승 행진을 달렸고 이날 승리를 거둔 2위 울산 모비스와 격차는 2.0게임차가 됐다. 동부는 또 지난 3라운드 76-87 패배를 안겼던 KCC에 설욕하며 시즌 상대전적 3승1패의 우위를 지켰다.
반면 3연승을 달렸던 KCC는 기세가 한풀 꺾였고 공동 6위 도약과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했다.
4연패에 빠졌던 서울 SK는 2연승 중이던 창원 LG를 접전 끝에 71-67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SK의 테렌스 섀넌이 26점을 뽑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울산에서는 홈팀 모비스가 양팀 통틀어 개인 최다 점수를 기록한 벤치 멤버 박구영(22점·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KTF를 84-75로 제압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