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3사를 제외한 포항철강공단 업체 대부분이 이번 설 연휴기간에 5~9일간의 장기휴무를 실시하고 있어 공단 전체가 썰렁한 분위기다.
27일 포항철강관리공단에 따르면 극심한 철강경기 침체로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3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설 연휴 4일을 포함 5~9일 동안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
예전의 경우 설 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공단에 활기가 넘쳤으나 올해는 철강경기 침체의 깊은 그림자를 실감케 하고 있다.
포스코는 일관제철소 특성상 연휴 기간에도 교대근무로 정상가동하고 있고, 현대제철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휴무하고 29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다.
그나마 가장 활기찬 곳은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조선경기 호황으로 2후판 공장은 연휴기간중 단 1일만 휴무하고, 1후판라인은 2일간 휴무하고 정상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형강공장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강과 봉강공장은 28일까지 4일간 휴무를 실시한다.
그러나 세아제강은 지난 24일부터 아예 가동을 중단하고 다음달 1일까지 9일동안 장기휴무를 실시하고,동부제철 역시 라인별로 29~30일까지 최고 6일간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근로자 5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 대부분은 지난 24일부터 이번주까지 7~9일간 휴무를 실시하고 있어 이번주 내내 철강공단은 한산할 전망이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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