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씨름, 황태자 업고 飛上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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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씨름, 황태자 업고 飛上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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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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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영입, 전력보강 나서
 
 구미시는 사곡동에 구미시청 씨름팀 전용 씨름연습장을 오는 3월 완공할 예정이며, 2006년 이종격투기로 전향해 씨름계를 떠났던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 선수를 구미시청 씨름팀에 영입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구미시청 씨름팀 간판을 단 이태현은 지난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설날통합장사씨름대회 예선전에서 울산 동구청 노진성, 서울 동작구청 이승욱, 지난 안동대회 청룡장사 용인백옥쌀 백성욱을 차례로 꺽고 8강에 진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태현은 지난 2006년 이종격투기 진출 이전까지 천하장사 3회, 지역장사 12회, 백두장사 18회 등 630전 472승의 화려한 전력을 갖고 있으나, 3년간의 공백과 짧은 연습 기간에도 예선전 3번의 경기를 승리하며 8강전까지 진출한 것은 과거 모래판의 황태자로 재기할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한편 이날대회에서 구미시청 씨름팀은 백마·거상급에 출전한 이창훈 선수도 5품에 올랐으며, 김종화 감독은 우수지도상을 수상했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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