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항 접안시설 확장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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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항 접안시설 확장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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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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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년 5천톤급 여객선 취항계획 업체 건의 불허
항만청은 운항 계획서 반려…주민들 “탁상행정” 반발

 
 포항~울릉간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주)대아고속해운이 최근 5000톤급 전천후 여객선의 년내 취항 계획과 관련, 도동항 접안시설 확충건의에 국토해양부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울릉도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울릉군은 대한민국 시작의 땅 독도의 완전개방으로 울릉도 관광객이 늘어나고 또 해양심층수 취수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 항만 물동량이 증가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의 도동항 확장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는 것.
 그러나 국토부는 사동항 2단계 공사 시행이 확정된만큼 기존의 도동항 확충에는 큰 의미가 없다며 사실상 확충공사를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포항지방해양 항만청은 (주)대아고속이 신청한 5000톤급 여객선 운항 신청서를 반려하고 도동항 규모에 맞는 사업계획서 제출을 요구해 말썽을 빚고 있다.
 이에따라 울릉도 현지 주민들은 “신발에 발을 맞춰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며 국토부와 지방항만청이 현지 실정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김모(35·울릉읍 저동)씨는 포항~울릉간의 항로에는 4m이상의 파고 높이로 년중 여객선 결항률이 30~40% 되는 만큼 5000톤급 이상의 전천후 여객선만이 울릉도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들은 “사동항 2단계 공사가 준공되려면 앞으로 10년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민족의 섬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가 관광발전에 후퇴하는 일이 되지 않도록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여객선 이 접안하는 도동항의 142m 물양장에는  80m가 넘는 썬플라워호와 50m한겨레호, 또 10m 이상의 유람선 등이 동시에 정박해 좁은 항구로 인해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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