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전 출격대기…시즌 2호·통산 10호골 노려
`지치지 않는 심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언제쯤 지독한 `아홉수’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성은 1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풀럼을 상대로 2008-200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6라운드 홈 경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관심거리는 박지성의 시즌 2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10호골 달성 여부.
박지성은 지난해 9월 첼시전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리고 나서 벌써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칼링컵, FA컵 등을 통틀어 20경기째 골이 없다.
박지성은 지난 16일 FA컵 16강전에서 루이스 나니의 크로스를 받아 몸을 날리면서 오른발 슛을 했던 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시즌 2호골을 눈앞에서 놓쳤다.
골 기회가 많은 정통 스트라이커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 “특별히 골이 들어가지않는 것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하지만 팀 공헌도를 고려한다면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 외에도 골이 절실하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최근 발간된 `인사이드 맨유’ 3월호를 통해 박지성의 골 결정력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박지성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던 결정에 대해 “결승전에 투입되는 공격수는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한다. 박지성을 뺀 것은 그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4경기 연속 출전으로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는 박지성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9골을 넘어서 `10골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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