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시범관광단,경북 미식기행투어 만점평가
지난 20일 오후 상주시 낙동면의 곶감생산 농가에는 대만에서 온 관광객 및 기자단 40명이 방문해 상주 곶감의 참 맛과 건조과정을 견학했다.
대만시범관광단이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경북특산물 미식기행 투어가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 대만 관광단의 경북 유치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대만 까우슝 시범관광단은 까우슝지역의 여행업 대표 30명과 지역언론사 10명 등 40명으로 경북특산물 미식투어를 지난 20일부터 시작했다.
이들 시범관광단은 첫날 20일은 문경 전통도자기마을과 오미자,드라마세트장을 둘러보고, 상주로 이동해 달디 단 곶감시장을 찾아 농민들이 온 정성을 들여 만든 곶감을 맛보았다.
이튿날(21일)엔 인삼의 고장 영주를 방문 풍기인삼시장과 사과시장을 찾아 이고장 특유의 인삼 맛에 젖었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선비문화도 체험하고 간고등어 맛도 봤다.
경북 방문 사흘째인 22일에는 영덕을 찾아 동해안 비경속에 대게의 참맛을 보고 풍력발전단지도 둘러봤다. 이어 경주를 찾아 불국사 역사문화를 탐방하며 신라천년의 문화향기에 도취되기도 했다. 이들 관광단원들은 마지막 23일엔 영천을 찾아 보현산 산삼배양근으로 만든 비빔밥을 먹고,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새마을 역사관을 둘러본다.
이번 대만시범관광단의 경북 미식기행 투어는 지난해 12월 8일 경주에서 맺은 경북도와 대만관광협회와의 관광교류협력 MOU 체결의 첫 사업이다.
시범관광단을 이끌고 있는 대만 까우슝 여행협회 황후짜오(48세) 이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유교권의 동질문화에 무척 친근감을 느꼈다’면서 `무엇보다도 대만에서 맛볼 수없는 사과, 인삼, 곶감, 오미자 등의 청정 특산물과 인삼삼계탕, 영덕대게, 삼삼배양근 비빔밥 등은 대만인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최고다’며 극찬하고 `대만관광객들의 선호도가 아주 높아 경북관광상품 마케팅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용찬·권재익·김주은·윤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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