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등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타악 연주자 강맹기 씨의 제자들로 구성된 타악기 클래스 `두드림’이 오는 14일 오후4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향상음악회 형식으로 이뤄지는 이 공연에서는 유치원생에서 고등학생까지 타악기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뽑낸다.
어린 학생들이 들려주는 온갖 종류의 타악기 리듬에 몸을 맡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다.
순수 타악 앙상블곡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 음악을 실로폰과 마림바 등 타악기 특유의 선율에 담아낸다.
이날 최연소 드러머 이기훈(7) 어린이는 자유로운 퍼포먼스를 곁들인 드럼 즉흥연주를 선보인다.
한승일(포항예고 1) 학생은 마림바의 화려한 기교를 엿볼 수 있는 죠 그린(joe green)의 `바람(the whirlwind)’ 등를 연주하고, 남동길(포항예고 2) 학생은 피아니스트 신혜령씨와 `작은북과 피아노의 어울림’으로 기쿠치 (Kikuchi)의 곡 `사바나(savanna)’를 협연한다.
또한 이혁(포항예고 2), 최지웅(이동중 1), 최근찬(제철중 2) 등의 연주자가 `엘리제를 위하여’, `집시의 노래’, `소녀한스(나비야)’ 등 귀에 익은 클래식 음악으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특별무대는 마림바 연주자 박명진 씨의 `작은 소원(a litter prayer)’ `저와 함께 하소서(Abide with me)’ 음악리듬에 맞춰 류현주 무용가의 몸 리듬이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강맹기 씨는 “타악기 꿈나무들이 꾸미는 연주로 신명나고 흥겨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11-548-3553.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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