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7억5000만원 들여 6400여 곳 육묘상자·상토 지원
시의회에 보고, 반응 긍정적…내달 중순내 공급될 듯
 
　올해 포항지역 영세농 등 총 6000여 농가에 못자리용 농자재가 지원된다.
　포항시는 6400여 농가에 총 예산 7억5000여만원을 들여 못자리용 육묘상자와 상토(육묘상자 속 흙)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우선 경지면적 1.5ha이하의 영세농 2600가구에 총 3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50만개의 육묘상자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신청을 통해 육묘상자 지원 대상농가를 선정했으며 자부담은 30%다.
　시는 이와함께 4억원의 예산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한 3800여 농가에 20만포(자부담 30%)의 상토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상토를 지원한 결과, 농민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들 지원대상 농가들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상토 지원으로 그동안 경제적 여유가 없어 농지나 산지 등에서 흙을 마련해야 하는 어려움을 덜게 됐다.
　시는 이같은 못자리용 농자재 지원 계획을 11일 시의회에 보고 했으며, 의회도 긍정적 반응을 보여 본격적인 못자리 철인 다음달 중순 이전까지는 농가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못자리용 농자재 지원으로 생산비가 절감돼 영농의욕 고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