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도전’에 나섰던 한국 야구가 정상 일보 직전에서 아쉽게 물러나고 말았다. ▶관련기사 16면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 결승전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10회초 믿었던 임창용이 스즈키 이치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3-5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3월 한달동안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야구대표팀은 3년 전 1회 대회에서 4강에 이어 두번째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1회 대회 우승국 일본은 대회 2연패를 이룩했다. 처절했던 한국과 일본의 5번째 `야구전쟁’은 참으로 아쉽게 결말이 나고 말았다.
한국은 2-3으로 패색이 짙던 9회말 이범호가 극적인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일본 선발투수인 이와쿠마 히사시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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