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의 직원과 조합원들에게 무료 해외여행을 제공한 혐의로 조합장과 농약회사 직원 등 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공안부(이정회 부장검사)는 30일 능금농협조합 직원과 조합원 등 97명의 해외여행 경비 1억3000여만원을 농약회사에 지불토록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수뢰)로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서모(63)씨 등 능금농협조합 간부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해외여행 경비 480만~5500만원씩을 지불한 혐의(뇌물 공여)로 농약회사 직원 6명을 불구속기소 또는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 조합장 등 능금농협조합 간부 3명은 2005년부터 작년 사이 10차례에 걸쳐 직원 82명의 해외여행 경비 1억1000여만원을 농약회사 직원들에게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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