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모범 선보인`영천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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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모범 선보인`영천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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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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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 우선주의 강조
교육여건개설 집중투자
대학 진학률 부쩍 늘어

 
 최근 공교육이 무너졌다는 보도를 흔히 접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포항 경주 등 대도시와 인접한 중소 도시인 영천에서 공교육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학교가 있어 세간의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영천여고가 바로 그곳.
 현재의 고교 진학 제도하에서 지역 내의 중3 졸업생 가운데 성적 상위권 절대 다수가 온갖 편법을 동원하여 인근 도시로 진학을 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올해 입학식을 마친 결과는 지난해와 판이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타지 진학이 현저히 줄어든 것.
 이런 결과에 대해 공립 영천여고가 최근 몇 해 동안 보여준 대학 진학 결과가 한 몫을 차지한다는데 다수 시민들이 공감하고 있다.
 지난 2일 입학식과 함께 210명의 신입생을 받은 영천여고는 10억여원의 예산을 확보,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 시설부터 정비했다.
 지난 2004년부터 변영대 교장의 취임과 함께 공교육의 변화를 시도한 이 학교는 당장 200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부터 괄목한 성적을 보였다.
 2년만인 2007년 진학률 100%를 달성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보이다 최근 2년간 다소 부진한 듯 했으나 임성식 교장의 부임과 함께 공교육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진학 집중반 편성을 밀어 붙여 신입생부터 운영하며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이러한 학습 여건의 변화로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전교생에게 사교육 없이도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 진학을 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교장으로서는 2번째 임지인 임 교장은 60여 명의 교직원들과 밤 11시까지 자율 학습과 함께 의문 나는 문제들은 따로 지도를 하며 학교 교육 우선주의를 강조한다.
 사교육 없이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자신감을 주고 있다.
 학교의 자신감이 사교육에 자녀 교육의 전부를 걸고 있던 학부모들에게 얼마만큼의 믿음을 줄 수 있을지는 지켜볼 대목이지만 현재의 임교장과 교사들의 약속에 학부모들과 시민들은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영천/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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