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상주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방향 터널안에서 수학여행 관광버스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주터널서… 운전자·교사·학생 등 37명 부상
지난 3일 오후 4시20분께 상주시 낙동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 132㎞ 지점 상주터널 안에서 경남 창원 남산중학교 수학여행단이 타고 가던 관광버스 4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 신모(51)씨가 중상을 입는 등 운전자, 교사, 학생 37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상주소방서 관계자는 “교사, 학생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버스에 탄 학생과 교사는 모두 안전벨트를 맨 덕분에 큰 부상을 면했다.
남산중학교 2학년생과 인솔 교사 등 수학여행단 390명은 버스 12대에 나눠 타고경기 용인 에버랜드 에 갔다가 학교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사고는 선두에 있던 관광버스가 앞서 달리던 승용차를 피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와 학생들은 경찰에서 “앞서 달리던 승용차가 터널 벽에 부딪친 뒤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피하려고 관광버스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뒤따르던 버스와 추돌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나면서 이날 오후 5시까지 마산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정체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상주/황경연기자 hw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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