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꿈의 무대 4년만에 골맛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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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꿈의 무대 4년만에 골맛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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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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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FC포르투 챔스리그 8강 1차전 출격준비
애스턴전 휴식으로 체력 비축…컨디션`이상무’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박지성이 뛰는 맨유는 8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릴 FC포르투(포르투갈)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8강 1차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일단 6일 새벽 치러진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 결장하며 체력을 비축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전에서 풀타임을 뛰고 복귀한 박지성에게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포르투와 경기에는 선택의 여지가 많다. 우리에겐 박지성이 있다. 공간을 침투하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도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을 도운 것을 시작으로 8일 열린 FA컵 8강 풀럼과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골, 14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 때문에 박지성은 3월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맨유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데 이어 2008-2009시즌 올해의 맨유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제 박지성에게 남은 과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해 팀 내 입지를 더욱 굳히는 일이다.
 박지성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맛을 봤던 것은 지난 2005년 5월 AC밀란과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9분 왼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던 게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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