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광림 의원(안동)은 9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봉화·영주·예천에 걸쳐 있는 내성천 일부구간을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편입시켜 효율적인 하천관리를 주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안동에 안동·임하댐이 있고, 청송에 성덕댐이 건설 중이고, 내성천의 경우 올 하반기 송리원댐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등 경북 북부는 댐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내성천 구간의 관리체계를 보면 송리원댐에서 낙동강 본류까지 거리가 62km인데 댐과 가까운 36km는 지방하천으로 두면서 하류 쪽 26km구간은 국가하천으로 되어 있다”면서 “이로인해 댐쪽 구간이 강살리기 사업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송리원댐에서부터 36km구간을 댐건설과 함께 국가하천으로 편입시켜 2원화되어 있는 하천관리를 일원화해 효율적인 관리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내성천 구간은 우리시대 마지막 주막인 삼강나루 주막,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회룡포, 선몽대, 도정서원, 무섬마을 등과 같이 풍부한 수변경관과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의 보고(寶庫)로 `강살리기 사업’으로 반드시 복원되어야 할 곳이다”고 덧붙였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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