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끝에서 피어나는 영일만의 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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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에서 피어나는 영일만의 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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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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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저 추진호 서화작품전 23일부터 포스코갤러리서
`영일만의 봄향’주제 80작품 선봬…포항서 첫 개인전

 
 중견서예가 석저 추진호의 서화작품전이 23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포스코갤러리(포항시 남구)에서 열린다.
 40여년 동안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추 작가가 2006년 이후 3년 만에 갖는 개인전으로 포항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는 `영일만의 봄향’을 주제로 한 서예작품 40점과 문인화 40점이 선보인다.
 서예 한문작품은 해·행·초·예·전서 등 다양한 서체와 바탕색과 화면구성에 변화를 시도했다.
 교훈적 글귀, 자연과 삶의 도리를 묘사한 한문작품은 한글 해설을 화면에 함께 담아 관람자의 이해을 돕는다. 서산대사의 시구를 담은 `산자무심벽, 운자무심백 (山自無心碧, 雲自無心白)’은 ’산은 무심히 푸르고, 구름 또한 무심히 희도다’로, 채근담의 구절을 담은 `수류임급경상정, 화락수빈의자한(水流任急境常靜, 花落雖頻意自閑)’은 ’물이 아무리 빨리 흘러도 경계는 늘 고요하고, 꽃이 비록 자주 떨어지더라고 마음은 절로 한가롭다’등 선인들의 지혜와 여유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문인화 작품은 채소, 곤충, 새 등을 소재로 한 `초충조어(草蟲鳥魚)’로 복된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추 작가는 “현대 감각에 맞는 작품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경제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지만, 작품을 둘러보며 근심 걱정을 잊어버리고 한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054-220-1067.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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