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 소재 90% 이상 수출…투자 대폭 확충 `장미빛 미래’
포항철강공단내 (주)동국S&C, (주)동양이앤씨, (주)상원이앤에스, (주)케이솔라텍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요즘 불경기속에서도 짭짤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표주자는 동국S&C(대표 정학근). 풍력발전기의 기둥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1, 4단지에 2개의 주력공장을 갖고 있으며 90%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 직원 350여명은 요즘같은 불경기속에서도 신바람나게 일하고 있다. 1, 4단지 2개 공장의 가동률은 100%. 이 회사는 월 8500t의 풍력발전기 기둥을 생산해 250~28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는 약 10만여t의 풍력발전기 기둥을 수출해 3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12월 전남 신안군에 풍력단지를 직접 조성해 3개 풍력발전기를 통해 월 300㎽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량 한전에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 정학근 사장은 “국내 처음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한 것이 오늘의 이같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친환경적인 사업으로 향후 전망도 밝아 설비투자도 늘릴계획”이라고 말했다.
4단지내 풍력발전기 소재인 프렌지와 베아링 등을 생산하고 있는 동양이앤씨(대표 남종호)도 요즘 100여명의 직원들이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본격 가동된 이 회사는 프렌지와 베아링 등을 월 8000t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고 있지만 주문량을 다 소화하지 못해 월 5000t가량을 생산해 전량 일본, 유럽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2, 4단지에서 2개 풍력발전기 기둥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상원이앤에스(대표 이동원)도 요즘 가동률 100%다. 동국S&C와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는 이회사는 생산 전량을 동국S&C로 납품하고 있다.
4단지내 태양광발전판소자(실리콘잉곳)를 생산하는 케이솔라텍(대표 황동수)은 직원 30여명에 불과하지만 월 1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알짜기업. 지난해 11월부터 풀가동하고 있는 이 회사는 월 10t 가량의 태양광발전소재를 생산, 전량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 업체로부터 주문량이 많아 설비투자를 늘려 현재 공장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