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기증으로 사랑을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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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기증으로 사랑을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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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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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하춘수 은행장은 22일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장효원 신부에게 장기·각막기증 신청서를 전달했다.
 
대구은행, 사랑의 장기·각막기증 운동

 대구은행이 펼친 `사랑의 장기·각막기증 운동’에 1200여명의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동참하면서 장기기증 운동이 범시민 사랑정신으로 승화되고 있다.
 22일 대구은행 하춘수 은행장은 이날 오전 10시 본점에서 `사랑의 장기·각막기증 운동’에서 모은 임직원 및 가족들의 장기·각막기증 신청서를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장효원 신부에게 전달했다.
 지난 3일 하 행장의 기증을 시작으로 지난 20일까지 실시한 대구은행의 이같은 `아름다운 동행’에는 1200여명의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동참하는 놀라운 결집력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 동참한 직원 가족인 정미애(45·여)씨는 “평소 생각은 있었으나 실행에 옮기기 힘들었던 각막기증을 직장에서 단체로 기증한다고 해 동참하게 됐다”며 “1명의 각막기증자로 2명의 시각장애인이 눈을 뜰 수 있다고 하니 참 보람된 일을 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 행장은 “지난달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기증 이후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시각장애인의 1%만이 이식수술을 받고 있어 각막기증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번 사랑의 장기·각막기증 행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각막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증서 전달식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주교,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무처장 하성호 신부,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장 장효원 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장 김준우 신부,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목기획부장 전광진 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간호부장 이정애 수녀 등이 참석했다.
 한편 대구은행이 장기기증을 신청하거나 헌혈증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공익형 금융상품인 `사랑나눔예금(적금)’에 현재까지 1만 2000여명의 고객이 가입하고, 1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리는 등 지역민들의 참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구/정혜윤기자 jh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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