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연산 12만t규모…세계 12개국 30개 법인 36개 센터 갖춰  
 
　포스코는 세계 주요 자동차사와 가전사들에 대한 현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인도와 태국에 각각 연산 12만t 규모의 철강 가공센터를 준공했다.
　포스코는 21일 인도 중서부의 푸네(Pune)시에 POSCO-IPPC 제2공장을, 23일에는 태국 방콕 인근 웰그로우(Wellgrow) 공단에 POSCO-TBPC 제3공장의 건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철강가공센터는 코일 형태의 철강제품을 고객의 요구에 맞게 절단 등 1차 가공해 고객에게 납품하며, 소재의 보관 및 운송 등 물류서비스도 제공한다.
　인도에는 2006년 전기강판 가공전용인 제1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이번에는 2공장을 세워 인도 중서부 지역의 최첨단 종합 철강가공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했다. POSCO-IPPC가 위치한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는 인도 최대 자동차사인 타타모터스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폴크스바겐, 피아트 등 자동차 생산공장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태국 POSCO-TBPC 3공장은 방콕 인근에 소재한 닛산, 도요타, 혼다 등 일본계 완성차 업체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현지 한국 가전사들에 철강재와 가공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로써 12개국, 30개 법인에 36개 철강 가공센터를 갖추게 됐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