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신설된 이 대학 한약재개발학과는 한약재의 생산, 효능, 가공, 분류, 감별, 분석 등에 대한 이론과 기술을 습득, 한약재의 생산에서부터 개발과 응용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이색 학과다.
특히 이 학과는 단순히 취업률을 높이는데 끝나지 않고 졸업생 대다수가 한방제약회사, 한약재 무역 및 유통회사, 한방 의료기관 등으로 진출하고 있어 취업의 질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취업률의 질 향상은 재학생때부터 현장실습 및 산학협력 등을 통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졸업생들의 업무에 대한 적응이 빠르며, 매년 여름방학에는 중국 한약재 시장을 견학하면서 외국어 능력 및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기 대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약관련 축제나 엑스포에도 참가해 수업시간에 만든 실습제품들을 관련업체 관계자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재학생들의 실무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어려운 취업난속에서 이 대학 한약재개발학과가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이유는 한약도매관리자격을 빼놓을 수 없는데 약사법상 한약도매업의 의무고용 사항인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이 인정하는 한약도매관리자격으로 인해 만학도들의 입학 및 편입관련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이 대학 한약재개발학과 졸업생 중 만학도들은 2008학년도 첫 졸업생부터 주어지는 한약도매관리자격을 취득해 한약도매업에 종사하며 성업중에 있다.
한약재개발학과 박진한 학과장은 “앞으로 한약재의 유통 뿐 아니라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또 외국어 교육 강화 및 관련 학문과의 연계를 통해 졸업생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김성웅기자 ks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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