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정상 미군 통신기지 철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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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 미군 통신기지 철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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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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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에 설치 된 미군 통신기지
 
구미시, 국방부에 미군기지 반환 현장조사 요청
미군과 3단계 절차 거쳐 반환협상 마무리 계획

 
 1953년 한미 방위 상호 조약에 따른 구미 금오산 정상 현월봉에 설치된 미군 통신기지 철거를 위한 현장조사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미시는 올 당초 예산에 미군 통신기지 반환에 따른 소요되는 현장 조사비 1만달러, 실시설계비 6만달러, 무인 통신기지 신축비 50만달러, 철거비 50만달러 등 총107만달러 중 협정 체결과 동시에 정산해야 하는 현장 조사비와 실시 설계비 등 금오산 정상 미군기지 반환 국제 부담금 5억7000만원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최근 국방부에 미군기지 반환을 위한 현장조사를 요청했고, 국방부는 부산미군기지의 현장조사를 완료한 후 곧바로 금오산 미군기지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오산 정상의 미군기지 시설은 지난 1953년부터 1961년까지 한미 방위 상호 조약에 따라 설치됐다.
 연면적은 2만2천500㎡로 이중 시유지는 1만4천여㎡, 국유지는 8천500여㎡이다.
 적어도 이중 구미시가 1천600㎡를 반환받아야만 시민들이 수월하게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시는 6차례에 걸쳐 미군측과 반환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2007년 10월 최초로 구미시가 국방부에 대해 금오산 정상 부지 반환 요청을 했고, 그 다음달 11월에 4차 금오산 정상부지 반환 협의를 통해 설계, 시공, 철거 시행자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
 이어 2008년 5월에 구미시는 국방부에 또다시 금오산 정상 부지 반환을 강력 촉구를 했고, 3개월 후 8월에 금오산 정상부지 반환을 위한 5차협의를 통해 비용지급 및 실시설계, 협약서 내용을 검토했다.
 그리고 지난 2008년 10월에 6차 반환협의를 통해 합동실무단 협정체결, 시설구역 분과위원회 승인, 주한미군 지워 협정 합동위원회 승인을 거쳐 합의 건의문을 작성키로 협의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조만간 주한 미군 사령부 법무팀의 실무검토를 거쳐 구미시와 미측 실무단의 합의 건의문을 체결한 후 합동 실무단 협정체결, 시설구역 분과위원회 승인, 주한 미군 지위 협정 합동위원회 승인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금오산 정상 미군통신기지 반환협상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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