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륜 오토바이, 교통안전의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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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륜 오토바이, 교통안전의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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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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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50㏄미만 오토바이와 함께 사발이(사륜 오토바이)가 농촌지역에서는 노인들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대다수가 교통안전에 관한 지식이 없는 무면허 운전자일 뿐만 아니라 이렇다할 안전장구도 갖추지 않은 채 이용하고 있어 각종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사륜 오토바이는 125㏄를 초과할 경우 2종 소형면허가 필요하고, 125㏄미만일 경우에는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가 있어야만 운전을 할 수가 있다.  사발이는 차체 전장·차폭에 비하여 지상고가 높아 안전성이 떨어지며 핸들링이 무거운 기계적 특성상 반사, 운동신경이 더딘 노약자나 부녀자들이 이동수단으로 운행하기에는 위험성이 많다.  사발이는 현행법상 원동기를 부착한 형식의 원동기장치자전거에 해당하므로 면허가 있어야 하고 음주운전 금지 등 교통법규는 당연히 준수하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들이 면허도 없이 운전하거나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교통사고로 이어질 경우 정신적, 물적 피해를 크게 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사발이와 같은 오토바이 운행은 운전자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으므로 안전모와 같은 장구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농촌지역에 노인들이 대부분 운전을 하다보니 힘겨운 농사일을 하고 특별한 안전장구 없이 음주·무면허 운전을 하는 경우가 잦아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일부 유원지에는 사륜 오토바이를 관광객을 상대로 이용하게 하고 있지만 특별한 안전시설물이나 안전장구 등을 갖추고 있지않아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사발이 운전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적절한 단속과 예방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태경 (청도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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