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처리절차 개선…위판가 높아질 듯
고래혼획 처리절차 개선으로 앞으로 고래고기 애호가들이 더욱 신선한 고래고기를 맛볼 수 있고, 어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오는 18일부터 고래혼획 처리절차를 개선한다고 13일 밝혔다.
고래혼획 처리절차는 그동안 △작살 등을 이용한 고의적인 고래포획 여부 확인 △현장 채증 △서류작성 △검사지휘 등 까다로운 절차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뤄지는 고래 피 제거가 검사지휘 후에야 가능, 위판 시 신선도가 부족했고 이로 인해 높은 가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래포획 여부 확인부터 감사지휘까지 4시간이 걸려 죽은 고래의 피가 상하면서 고래고기 신선도와 가격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해 왔던 것.
이에 포항해경은 검찰과 협의해 이같은 절차를 개선, 해경이 고래포획 여부를 확인한 후 혼획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피를 제거할 수 있게 했다.
해경은 이번 절차 개선으로 고래고기 신선도가 크게 향상됨과 동시에 여름철의 경우 지금까지와 비교했을 때, 위판가가 약 30%정도 높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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