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전통시장 상품권 문제점 해소…7월부터 시중 유통
그동안 지역적인 사용제한에 묶여 큰 불편함이 있어왔던 전통시장 상품권의 문제점이 해소될 전망이다.
　2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시장 상품권은 1999년 `진해 중앙시장 상품권’ 발행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전국에 83종이 유통되고 있다.
　이들 상품권은 통용범위가 지역 내 또는 특정 시장에 한정돼 사용 고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판매금액도 지난 10년간 3139억원의 상품권이 발행돼 2440억원(77.5%)이 판매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당초 발행취지에 크게 못 미쳤다.
　과거 특정 전통시장이나 기초자치단체 내에서만 통용되던 상품권의 문제점을 개선해 2005년부터 광역시·도까지 통용 범위를 확대한 상품권이 발행된 바 있으나,  이번 발행되는 상품권은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을 겨냥해 발행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