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신흥교육도시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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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신흥교육도시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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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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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북삼면에 건립 중인 북삼고등학교(가칭) 조감도.
 
 학생수 증가 따른 시설 부족 제기
 최근 중·고교 설립·신설 잇딴 추진

 
 칠곡지역에 중-고교가 잇따라 설립되거나 신설이 추진되고 있어 칠곡군이 교육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신흥 주거지역인 칠곡군 북삼읍의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고등학교가 없어 신설이 시급히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지역 고교를 오는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북삼읍 인평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이 고교(가칭 북삼고등학교)는 남녀공학으로 한 학년이 8학급이다.
 교명은 오는 7,8월 도교육청 학교명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가칭 `북삼고’는 지난 3월 개교한 북삼읍 인평중학교처럼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건립되며 체육관, 특별교실, 급식소 등이 들어선다.
 또 칠곡군 석적읍에도 공립고등학교 설립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석적읍은 인구수가 지난 1997년 3953명이던 것이 인접한 구미 국가3산업단지의 베드타운 형성 등으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면서 2006년 2만449명으로 증가, 석적면에서 읍으로 승격됐으며 지난해 5월부터 인구수 2만5040명으로 북삼 인구 2만4888명을 추월했다.
 더구나 기존의 중리1·2지구 및 현재 사업이 진행중인 남율2토지구획정리지구, 27만여㎡(8만3000여평)의 성곡토지구획정리지구 등으로 향후 인구증가 요인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학교는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1개교가 있어 학부모들은 당국에 고등학교를 신설해줄 것을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 석적 유일의 중학교인 장곡중의 학생수도 2003년 200명이던 것이 2006년 392명, 올해는 595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들 중학생들은 구미 김천 등 타지역 고교로 진학, 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석적지역 명문 공립고교의 설립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투·융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칠곡군이 제출한 고등학교 건립안을 승인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상정했다.
 교육부는 석적지역 고교 건립에 대해 중앙 투·융자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7월 건립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경북도교육청을 비롯한 현지 실사를 통해 석적지역 고교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다.
 150~2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고교 설립이 교육부 투·융자 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되면 다시 올릴 수 없는 만큼 교유당국의 이번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석적읍 명문고 설립추진위원회는 지역에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학부모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석적지역 고교설립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칠곡/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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