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설비투자 `사상최대’
  • 경북도민일보
철강 설비투자 `사상최대’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강협회, 33개 회원社 조사…10조1228억원 규모
 
 국내 철강업계의 설비투자액이 10조원 시대를 맞았다.
 9일 한국철강협회가 제10회 철의 날을 맞아 회원사 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철강산업 설비투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철강업계는 전년보다 41.6% 증가한 10조 12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것. 이같은 설비투자액은 역대 사상 최고치다.
 이같은 투자규모는 철의 날 제정 원년인 2000년 1조 7221억원보다 무려 5.6배 증가한 수준이다. 그동안 철강업계는 2004년까지 2조원대의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오다가 2006년 5조원대, 지난해에는 7조원대의 설비투자를 했었다.
 이에 따라 2009년 국내 조강생산 능력도 일관제철 업종과 전기로 업종의 활발한 설비투자로 생산능력 확대가 급속히 진행돼 사상 최고인 6417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조강생산 능력은 2000년 4966만t에서 10년후인 2009년에는 29.2% 증가한 6417만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에는 현대제철의 고로 가동 등으로 7000만t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처럼 건설, 자동차 등 수요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강업종이 사상 최고액의 설비투자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일관제철 및 전기로업종에서 전략적으로 선제 투자를 늘렸기 때문으로 향후 경기 회복시 글로벌 철강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업계는 특히 그동안 지속적으로 겪어 오던 상공정(고로, 전기로)제품의 공급부족에 대응하고, 대규모·장기간에 걸쳐 투자가 이루어지는 업종 특성상 불황기에 투자를 시작해야 경기 회복기에 수요산업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설비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심윤수 부회장은 “철강업종이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하는 이유는 철강업종이 지속적인 성장산업임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설비투자는 에너지 절감형 설비도입, 원가절감에 의한 가격경쟁력 향상 뿐만 아니라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 및 온실가스 저감 정책 등에 부응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