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19일 설계·시공 일괄 발주 심의
낙동강살리기 사업 보상비로 내달부터 1조4300억 원이 풀리는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이달부터 공사발주가 시작되는 등 본격 추진된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선도사업에 이어 본 사업에 대한 토지보상 물건조사를 6월까지 끝내고 이르면 내달부터 실제 보상에 들어간다. 보상 대상은 하천구역 내 토지 178㎢와 댐, 홍수조절지를 건설할 토지다.
보상비는 낙동강살리기 사업 보상비로 1조4300억 원이 책정됐으며, 금강 5500억 원, 영산강-섬진강 5300억 원, 한강 2400억 원 등이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4대강에 설치할 보 설치 및 강 준설사업은 공사기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달 안에 턴키로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국가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은 하천 구역 내 경작지는 모두 보상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한국토지공사를 통해 현재 비닐하우스나 농경지 규모 등 지장물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현재 점용 허가를 받은 하천 구역 내 경작지의 경우 2년간 영농비를 지급하고, 댐이나 홍수조절지 신설과 증설로 수용되는 토지는 빠르면 올해 말이나 늦으면 내년 초부터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한편 턴키방식으로 발주할 사업에 대해 정부는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보의 높이가 12m인 경북 칠곡보와 13.2m로 가장 높은 경남 함안보 등이 해당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토부는 턴키가 아닌 기타 공사도 공사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은 이달 중 발주하고 나머지 사업은 연내 발주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들 절차를 거쳐 오는 10~11월에 1차로 공사를 시작하고 내년 2~3월에는 나머지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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