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조사 거쳐 폐쇄 여부 결정
문경의 유명관광지 약수터 7곳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에 따르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20일 문경시가 관리하는 `먹는 물 공동시설’ 7곳의 약수터에서 수질을 검사해 모두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해당 약수터는 문경새재의 조곡약수터를 비롯해 문경새재3관문 조령약수터, 마성면 철로자전거 옆 진남약수터, 불정자연휴양림 내 마지막골약수터, 매봉산 매봉천약수터, 돈달산 돈달천약수터, 성림천약수터 등 7곳이다.
평소 등산객과 주민이 많이 찾는 이들 약수터 물은 이번 검사에서 모두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먹는 물은 총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아야 하고, 총대장균군이 검출되면 미생물에 오염됐음을 가리킨다고 문경시는 밝혔다.
특히 조령약수터와 매봉천약수터는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넘는 110cfu/㎖와 180cfu/㎖가 각각 검출됐다.
문경시는 검사 결과를 약수터 게시판에 부착했고, 2차 조사를 거쳐 폐쇄 여부를 확정 지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비가 오고 난 직후에 검사했기 때문에 세균이 많이 검출됐다”며 “현재 자체적으로 재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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