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도시공원 조성율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21일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영천)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도시공원 조성 및 10년 이상 장기미조성 현황(2008년말 기준)’을 분석한 결과,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인해 장기간 동안 미조성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전국의 도시공원은 7억3639만㎡로 전체 조성 결정면적 11억4272만㎡의 64.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북도는 1199개소 7295만7000㎡의 도시공원 결정면적 중 1026만1000㎡가 조성돼 조성율이 14.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공원 조성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시(90.3%)와 비교해 결정면적은 약 1.5배(서울 1억1251만㎡, 경북 7295만7000㎡) 적은 차이를 보였지만, 조성면적은 약 10배(서울 1억162만3000㎡ 경북 126만1000㎡)의 큰 차이를 보여 조성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북도는 부산시, 인천시, 대전시, 울산시,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와 비교해 결정면적은 높으면서도, 오히려 조성면적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