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C&우방의 매각주간사가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돼 우방의 인수합병(M&A) 절차가 활기를 띠게 됐다.
25일 C&우방측에 따르면 대구지법 파산부는 M&A를 통한 신속한 우방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했다.
파산부의 이 같은 방침은 우방의 추가적인 브랜드 가치 하락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영세한 하도급업체들의 동반 부실을 막는 방안으로 M&A가 최적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 국책사업이나 각종 지역 개발사업에서도 우방이 참여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우방은 내달 16일 매각 공고에 이어 인수의향서 접수 등의 과정을 거쳐 8월 19일께 입찰에 부쳐질 예정이다.
삼일회계법인측은 “우방이 건실한 지역 업체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인수 후보자를 물색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일회계법인은 우방의 워크아웃 당시 실사기관으로도 선정돼 우방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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