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사과·간고등어·안동소주 등 수출 잇따라
친환경재배 통해 외국 소비자들 우수성 인정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해외 수출이 잇따르고 있어 FTA로 인한 각종 농산물 수입으로 위축되고 있는 농가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안동지역은 국내에서도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안동사과의 수출을 시작으로 양반쌀과 딸기를 비롯한 각종 농산물에다 고춧가루, 간고등어와 지역 전통주인 안동소주 등 특산품까지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어 수출물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풍천 친환경메론작목반이 생산하는 메론이 지난해 대만수출에서 얻은 호평을 등에 업고 올해 처음으로 동남아에 진출해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풍천 친환경메론작목반은 올해 11월까지 400t의 메론을 싱가포르와 대만으로 수출키로 하고 최근 초도물량으로 16t(8kg 2000상자)을 수출했다.
이처럼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수출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친환경재배 등을 통한 경쟁력제고로 외국 소비자들로부터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데다 국외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유대 강화로 안동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행정·농협·지도기관 및 국내 수출 대행업체, 수출단지와 유기적인 지원체계로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안동 농특산물의 우수성홍보 및 판촉 세일즈 활동을 벌인 결과 지역 농·특산믈의 안정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출물량을 늘려 나가 안정적인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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