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전조등 켜고 운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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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전조등 켜고 운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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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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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경력이 많지 않은 초보 운전자들은 날이 어두워지거나 눈비가 올 때는 운전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청명한 때는 원거리까지 시야확보가 되어 운전자 본인이 주변상황을 살피는 만큼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들도 잘 볼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으로 운전이 잘되지만 기상악화 시 시야확보가 잘되지 않아 불안과 긴장감으로 운전에 많은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길이겠지만 불가피하게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 본인이 운전하는 자동차의 존재감을 알리고 능숙하지 못한 운전기능이지만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리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 전조등을 켜야 하는 경우는 야간운전에 한정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일출과 일몰 전·후, 눈과 비가 오거나 안개 또는 구름이 많이 끼어 흐린 날, 터널과 지하도, 빌딩 또는 숲이 우거지거나 굴곡이 많아 그늘이 진 곳을 운전 시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반대차로에서 진행하는 자동차의 운전자에게 서로의 존재와 위치를 파악하게 하여 좌회전, 앞지르기, 중앙선침범 사고를 방지하고 상대적 교통약자인 자전거, 이륜차, 농기계 운행자 및 보행자에게는 도로 진·출입과 횡단 시 주의를 환기시켜 충돌사고를 방지하는데 있다.  물론, 일반 자동차뿐 아니라 경운기, 트렉터와 같은 농기계, 오토바이를 포함한 이륜차 역시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낮이 짧고 안개가 자주 끼는 북유럽국가(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와 캐나다에서는 의무적으로 주간에도 전조등을 점등하도록 하고 있고, 사고감소 효과도 보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상황을 달리하지만 위에서 제시한 도로와 기상여건에 따라 전조등을 시의적절하게 사용하는 습관으로 교통사고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때마침 지금은 장마기간이 아닌가!   이규선 (김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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