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폐쇄 움직임이 일고 있는 한국철도공사 경북남부지사의 존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철도공사는 자체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김천에 있는 경북남부지사의 폐쇄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천시 박보생 시장과 이철우 국회의원, 윤용희 상의 회장, 김중기 범시민공공기관 유치위원장 등은 9일 오후 한국철도공사 허준영 사장을 만나 경북남부지사의 김천 존치를 강력히 요청했다.
한국철도공사 허준영 사장은 박시장 일행으로부터 경북남부지사 존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건의 내용을 신중하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는 경북남부지사가 존치되면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에 따라 지역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고, 장래에 건설될 김천-전주간, 김천-진주간 철도 건설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KTX 김천역 설치와 2012년 혁신도시 준공 등으로 지역의 철도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김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데도 경북남부지사의 존치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 경북남부지사는 경부선 122.5㎞, 경북선 65.9㎞, 문경선 22.3㎞를 관할하면서 7개 팀, 5개 대표역(김천,구미, 영동, 왜관, 상주), 14개 사업소에 모두 780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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