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부 공기소총 단체 우승…이은서, 국가대표 선발 눈앞
경북체고가 회장기 경북사격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경북체고는 15일 포항실내사격장에서 벌어진 `제27회 회장기 경북사격대회’ 첫날 여고 공기소총 단체에서 이은서(1년), 이은주(3년), 김지현(1년), 주보라(3년)의 고른활약에 힘입어 합계기록 1179점을 기록하며 1178점을 기록한 죽변고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지난 2007년 대회 단체전 우승이후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경북체고의 단체전 우승을 이끈 이은서는 개인전에서 396점을 쏴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은서는 지난 6월 전남에서 벌어진 제25회 회장기전국사격대회에서 400점 만점을 쏴 한국 여고사격 스타로 떠올랐다. 국가대표 선발 5개의 전국대회를 거쳐 상위 4개기록 합산으로 선발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은서는 실업팀 언니들을 제치고 현재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 국가대표 발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고의 사격선수가 되고싶다는 이은서는 “모든 선수들의 꿈이듯 국가대표에 선발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동지여중 1년때 공기권총으로 사격을 시작한 이은서는 2년때 경북체중으로 전학하며 공기소총을 잡게됐다. 이은서는 공기소총을 시작한지 만 2년이 채 안됐지만 만점 기록과 국가대표 선발급의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한국 사격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있다.
경북체고 이화영 감독은 “(이)은서는 정지력, 집중력, 격발 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무서운 속도로 기량이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세라면 한국 사격을 대표했던 여갑순, 천민호 이상의 대형스타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고부 공기권총에서는 동지여고, 여중부 공기소총에 경북체중, 여중부 공기권총에 영주여중이 각각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죽변중이 남중부 공기소총, 죽변고가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 정상에 각각 올랐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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