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 베세머 과학펠로’제정… 올해 30명 선발 연구비 지원
   박태준 이사장 “자원부족한 우리의 살길은 과학인재 육성”
포스코청암재단이 국내 젊은 과학인재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6일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박사과정과 Post-doc(박사후 연구원), 신진교수를 매년 30여명을 선발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청암 베세머 과학펠로’를 공고했다.
　선발된 청암 박사과정 펠로에게는 한명당 연간 2500만원씩 3년에 걸쳐 총 7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 청암 Post-doc 펠로와 청암 신진교수 펠로는 2년에 걸쳐 각각 연간 3500만원씩 총 7000만원을 지원한다.
　2012년부터 매년 70여명을 선발해 연간 20억원의 연구 장려비를 지원한다.
　청암 베세머 과학펠로는 한국의 기초과학을 살리고 과학자들이 국내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해 해외 유학을 하지 않고도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사업은 박태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의 과학인재 육성 철학과 의지에 바탕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6월 16일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으로 부임한 후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가 살길은 과학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청암재단은 해외 선진재단을 조사해 계획을 수립했으며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원서를 접수받아 11월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청암재단 관계자는“젊은 인재들이 연구에 전념해 휼륭한 과학자가 배출되도록 재단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