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가는`하늘길’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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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가는`하늘길’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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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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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섬 지역 경비행기 운항 제도 정비키로
 
 앞으로 울릉도 등 교통이 불편한 섬지역 관광에 경비행기를 이용할수 있게 됐다.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 방안을 잇따라 발표하는 가운데 섬 지역으로 관광을 갈 때 경비행기를 타고 가도록 하겠다는 장기 추진 계획을 최근 발표해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정부는 울릉도를 비롯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섬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명에서 50명 가량이 탈 수 있는 경비행기 운항이 가능하도록 법과 제도를 우선 정비하기로 했다.
 이는 공항이 들어설 수 있도록 자연공원법을 바꾼 다음 타당성 검토를 거쳐 간이 공항이나 활주로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현재 문화부 관광산업국장은 “국토해양부에서 하고 있는 제4차 공항개발계획에 간이 활주로 확충 계획을 포함시켜서 오는 2011년께 시범사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장기적이긴 하지만 정부가 우선적으로 경비행기 운항을 검토하는 곳은 울릉도와 남해안 흑산도 등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울릉도 공항건설은 지난 1980년 10월 대한항공의 공항건설 타당성 조사에 이어 1985년1월 전두환 전 대통령 지시로 2군사령부, 경북도, 공군11전투비행단 합동으로 공항 후보지를 답사, 같은 해 9월 건설교통부장관 방문 시 국책사업으로 건의해 1997년1월 경비행장건설 타당성조사를 실시했다.
 또 지난 1997년에는 4억1000만원 용역비를 확보해 후보지 2곳을 선정,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지난 1998년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IMF파동으로 그해 10월 공항건설이 유보 됐다.
 IMF가 끝난 2001년12월 울릉군내 기관, 사회단체 84개가 참여하고 주민 6540명이 서명한 울릉주민 경비행장 조기건설 건의서를 청와대와 건설교통부, 국회, 관련단체에 발송했다.
 건교부는 1년 뒤인 2002년12월 교통개발연구원을 통해 울릉도 경비행장건설 재검토, 용역을 의뢰해 납품받았으며 2003년6월 울릉도항공기취항교두보확보를 위해 2010년까지 경비행기 취항을 목표로 2790억원을 투입한다고 울릉군에 통보한후 아직도 경제성과 예산확보등의 이유로 사업추진이 미온적이다.
 울릉 주민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섬지역 관광 용 경비행기가 운항되면 바다길에만 의존했던 여행객들이 많이 늘어나 관광울릉 발전에 큰 변화가 일어날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만이라도 정부시책 발표가 형식에만 치우치지 않길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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