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김두현 국내 U턴…삼성으로 복귀
  • 경북도민일보
빅리거 김두현 국내 U턴…삼성으로 복귀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0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 5호 프리미어리거 김두현(27·웨스트브로미치·이하 웨스트브롬)이 1년 6개월 만에 K-리그에 복귀해 친정팀인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수원은 28일 “웨스트브롬과 김두현의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등번호는 수원 시절 달았던 4번으로 결정했다”라며 “이적료와 연봉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2월 당시 챔피언십(2부리그)이었던 웨스트브롬에 임대 형식으로 입단했던 김두현은 그해 5월 소속팀이 프리미어리그(1부리그)로 승격하면서 2년 재계약에 성공, 한국인 5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부상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두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6경기(교체출전 7경기 포함)에 나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1월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번리와 홈경기에서 터트린 프리킥으로 넣은 1골 뿐이다.
 더구나 팀이 챔피언십으로 강등하면서 김두현은 다른 팀 이적을 조율했고, 마침내 수원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K-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수원은 김두현에게 친정팀이다. 지난 2001년 수원에 입단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두현은 2005년 6월 성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수원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뛰면서 113경기(K-리그 100경기 포함)에서 8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수원은 최근 K-리그에서 부진을 떨쳐내기 위한 기폭제로 김두현의 `킬 패스 능력’이 필요했고, 김두현 역시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해외에서 뛰는 것보다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의 희망을 살리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수원의 관계자는 “이적료는 크게 부담되지 않는 수준에서 결정됐다”라며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중원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다는 점이 영입에 크게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