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유벤투스전, 자신감 부족이 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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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유벤투스전, 자신감 부족이 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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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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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서 유벤투스에 3-0 완패
 
 K-리그 성남 일화가 국제클럽 축구대항전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이하 피스컵)’ 대회에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강호 유벤투스에 완패를 당했다.
 성남은 29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헤레스 샤핀구장에서 열린 피스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40분 유벤투스 공격수 빈첸초 이아퀸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8분과 25분 디에구, 니콜라 레그로타글리에에게 추가 골을 허용해 0-3으로 졌다.
 지난 27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FC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성남은 이번 패배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1무1패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유벤투스는 세비야와 1차전 승리(2-1 승)에 이어 2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K-리그 일정상 지난 25일 스페인에 입성해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온 성남은 선 수비 후 역습 위주로 경기를 펼쳤지만 세리에A 명문 클럽의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인터뷰에서 “세리에 A 준우승팀인 유벤투스와 경기를 해 기분이 좋고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하지만 득점 기회를 놓쳐 한편으로는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피스컵에서 거둔 성적에 대해 만족한다”면서도 “개인적 욕심은 한번 이겨보고 싶었다. 유벤투스전 느낌도 좋았다. 실력 없는 팀이라 해도 기회는 2~3번 오기 마련인데 우리가 그러한 기회를 놓쳐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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