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행예방, 모두가 함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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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비행예방, 모두가 함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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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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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장마가 다소 길어 저온현상이 나타나고 7월 중순 이후에 형성되어야 할 여름휴가철이 다소 늦게 형성돼 지난 주말부터가 올해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매년 이런 즐거움 끝에 항상 우리를 씁쓸하게 하는 것이 여름철 각종 사건·사고이다. 특히 성인보다 청소년 그리고 청소년 중에도 보호자의 보호기능이 약화된 경계선에 있는 청소년들이 더욱 더 하절기 사건·사고의 중심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7월말 현재 상주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을 받는 대상자는 약 250명이며 이 가운데 청소년은 약 100명 정도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상주보호관찰소는 7월말에서 8월말까지 1개월 동안을 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들의 특별생활지도기간으로 정하고 비행의 경계선에 있는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들의 탈선과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각급 학교가 여름방학을 시작한 직후부터 각종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해 여름철 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의 생활지도에 힘쓰고 있다.  우선적으로 직원 2명을 1개조로 편성해 주 3회 이상 야간현지출장을 실시해 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 6월말 업무협약을 맺은 문경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7월28일~30일까지 두드림존(Do-dream Zone)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8월에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상주지역협의회의 후원으로 각종 문화공연과 POSCO 견학 및 문화체험기회를 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넘치는 그들의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산 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 하절기 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들의 재범방지와 생활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보호관찰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비행예방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청소년 비행예방을 위해 보호관찰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각종 유관기관의 협력과 도움이 필요하다. 미래 우리사회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제2, 제3의 비행과 탈선에 빠지지 않고 그동안의 상처를 씻고 잘 자랄 수 있도록 학교, 가정, 유관기관 그리고 지역사회자원들이 함께 협력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잠시 잠깐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꿈꿔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한다.  김병철 (상주보호관찰소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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