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할 수도 없어”… 애끓는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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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할 수도 없어”… 애끓는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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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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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최진실, 사건 발생 전 지인 꿈에 나타나기도
 유족들 “경찰연락만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어”

 
  고(故) 최진실의 유골함 도난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17일 유족들은 애끊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고인의 어머니 정옥숙<사진> 씨와 동생 최진영 씨는 현재 서울 논현동 최진영 씨 집에 머물며 유골함이 부디 무사히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있다.
 지난 15일 유골함 도난 사건을 접하고 혼절할 위기를 몇 차례 넘긴 어머니 정 씨는 16일에는 평소 다니던 교회에 나가 기도하는 일로 마음을 달랬다.
 유족과 함께 경기 양평 갑산공원을 다녀온 고인의 전 소속사 관계자는 “유족은 그저 경찰로부터 연락이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뭘 할 수도 없는 상태이니 애끊는 심정으로 기도만 할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고인의) 어머니가 15일 언론을 통해 호소하셨듯이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유골함이 무사히 돌아오는 일”이라며 “유족은 유골함마저 훼손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절친한 친구인 개그우먼 이영자를 비롯해 고인의 일부 주변 인사들은 사건이 발생하기 2~3일 전 꿈에서 고인을 만나는 등의 경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전날 갑산공원을 다녀왔던 소속사 관계자는 “사건 발생 이틀 전에 고인이 내 꿈에 나타나 `왜 한 번 안 오냐’고 해 14일 묘지를 찾았는데 그 직후 이런 일이 생겨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영자도 전화통화에서 “(사건) 이틀 전부터 나를 비롯해 고인의 주변 인물들이 이상하게 마음이 심란하고 안정이 안 됐는데, 글쎄 이런 일이 터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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