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올해 1조4700억원이 넘는 법인세를 신고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감사보고서와 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460,000원 1,000 -0.2%)는 올해 국세청에 1조4700억원(주민세 제외)이 넘는 법인세를 신고했다.
포스코 법인세 납부실적으론 역대 최대 액수다.
포스코의 이 같은 납부액은 지난해 올린 사상 최대의 실적이 바탕이 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 30조6420억원 △영업이익 6조5400억원 △순이익 4조44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8.0%, 영업이익 51.8%, 순이익 20.9%가 각각 증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철강경기의 호전으로 실적이 좋아 법인세를 많이 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7000억원 가량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심화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본사 기준)이 지난 2000년 1분기 분기별 실적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갑작스런 실적 악화가 원인이 됐다.
업종별 대표기업인 현대자동차(95,600원 3,900 +4.3%)와 SK텔레콤(176,000원 1,000 +0.6%)은 각각 5100억원과 4300억원이 넘는 법인세를 냈다.
매출규모가 큰 정유사 중 SK에너지(94,400원 1,600 -1.7%)와 에쓰오일(56,300원 900 -1.6%)(S-OIL)은 1700억~1800억원대의 세금을 냈으며, 지난해 적자를 냈던 GS(33,600원 750 +2.3%)칼텍스는 법인세를 납부하지 못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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