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미술계 연륜·열정·실험성 다양하게 녹아
“구상회화의 위상 정립·새로운 도약 기회될 것”
급변하는 현대미술 속에서 구상미술은 그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미술 역사에 한 부분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현대미술 속 구상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현상회’의 제 13회 정기전이 24일부터 28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포항지역 미술계의 구상미술을 이끌고 있는 중진작가들은 물론, 새로운 신진작가들의 창작작품을 통해 지역 구상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50대의 연륜과 무게, 40대의 농익은 열정, 20~30대의 실험성이 화폭 위로 고루 녹아 든다.
작품을 통해 대상이 가지는 특징과 아름다움, 감흥 등을 이끌어 내는 구상미술의 면모를 오늘의 시점에서 제시해 그 일면을 보여준다.
또, 구체적 대상의 재현을 통해 작가의 정신과 이야기를 이끌어 내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참여작가는 류영재, 박정열, 박근일, 송길호, 이병우, 김창호, 곽근호, 이상택, 오건용, 이종길, 이동건, 장영국, 박상현, 김지연, 배지은, 현차용, 박해강, 김창수 등 이다.
이병우 현상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구상회화의 위상을 정립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되고자 한다”며 “미술인들만의 자리가 아니라 그림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모여 서로 만남의 장이 되고 정을 교감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막식 24일 오후 7시.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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